미국의 컴퓨터 제조업체 휴렛 팩커드의 지난 7월까지 3/4분기 수익이 수요 침체로 인해 격감했다. 16일 휴렛 팩커드는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감소한 101억달러 매출로 89% 감소한 1억1,1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주당 6센트의 이익을 봤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퍼스트콜이 예상했던 주당 4센트 이익은 상회하는 수준이어서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휴렛 팩커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5,000만달러, 주당 51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었다. 이날 휴렛 팩커드의 주가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0.12% 오른 뒤 시간외거래에서 0.53% 추가로 상승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