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항공안전 2등급 '추락' .. 美 FAA, 주미대사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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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항공안전 위험국가로 추락했다.
오장섭 건설교통부장관은 17일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맥스 위니 점검실장이 이날 새벽(한국시간) 양성철 주미대사에게 우리나라의 항공안전수준을 2등급으로 하향 조정키로 결정했음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은 오는 22일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 서면으로 공식통보할 예정이다.
항공안전 2등급(카테고리2)은 아프리카의 후진국들이 속해 있는 등급으로 여기에 소속되면 국제신뢰도를 잃게 된다.
오 장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미 연방항공청이 한국을 2등급으로 최종 판정할 경우 한국정부와 사전 협의키로 한 지난달 약속을 일방적으로 위반했다"며 "미 연방항공청에 강력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