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실업 증가를 완화하기위해 거주지로 등록된 지역에서 노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노동허가제를 향후 5년내 폐지할 계획이라고 영국 BBC방송이 중국관영 신화통신을 인용, 17일 보도했다. BBC는 중국 변방지역 주민 약 1억5천만명이 일자리가 없을 정도로 농촌경제난이 심각하다고 전하고 이로 인해 집단불법이주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앞으로 5년내에 약 5천만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도시로 삶의 터전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업문제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후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이며 경쟁이 가중될 경우 비효율적인 국영기업들이 훨씬 더 많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