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0:53
수정2006.04.02 00:55
대졸 실업자를 주 대상으로 한 정부지원 인턴제가 고교 및 대학 재학생까지 확대되면서 산업 현장에서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업연수제도로 전환된다.
또 빠르면 오는 2003년부터 60세 이상 정년퇴직자를 재고용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의 고용장려금이 지원된다.
노동부는 17일 노동연구원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기(2001년~2005년)고용정책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갖고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는대로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청소년 실업을 완화하기 위해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 재학중 기업연수,중소기업 현장체험,아르바이트 등 직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올해 2만8천여명 규모인 정부지원 인턴제를 오는 2003년부터 단계적으로 재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업연수제도"로 전환키로 했다.
고령자 고용 촉진을 위해 2003년부터 60세 이상 정년 퇴직자를 재고용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고용장려금을 지원한다.
이밖에 3D업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빠르면 내년부터 외국인 산업연수생들이 1년 연수후 2년간 취업(현재는 2년 연수뒤 1년간 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