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카드쓰면 100만원까지 당첨 '행운'..복권 마케팅 '바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국내 복권사상 최고금액인 25억원의 복권당첨금이 나오면서 복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용카드사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색다른 복권마케팅을 도입, 카드회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씨카드는 지난 6월 "비씨 바로바로 팡팡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일종의 즉석복권서비스.
회원이 카드사용직후 자신의 매출표에 자동으로 인쇄되는 메시지를 통해 복권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1등 1백만원, 2등 50만원, 3등 30만원 등 매월 총 3억원의 당첨금이 지급된다.
복권 당첨기회는 매출 한건당 한번씩 주어진다.
현금서비스를 이용했을 때도 당첨기회가 돌아온다.
국민카드는 여성회원을 위한 복권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전용카드인 e퀸즈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추첨을 통해 1등 1백만원, 2등 50만원 등 총 1천1백20명에게 5천만원을 지급한다.
당첨기회는 이용금액 10만원당 1회씩 제공된다.
삼성카드는 럭투유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복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매월 1백명의 회원에게 1백만원씩 총 1억원의 당첨금을 지급한다.
특히 신용판매 이용회원의 5%를 따로 추첨해 1만원씩 추가 지급함으로써 매년 카드회원의 60% 이상이 당첨의 행운을 누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외환카드도 복권추첨 전용카드인 "매직윈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복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매월 이용금액 10만원마다 1회의 추첨기회를 제공(50만원 이상 사용시 추첨기회 2배 제공)한 후 총 1억8천만원의 당첨금을 지급한다.
또 외환예스 OK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전국 4만5천여개의 OK 캐쉬백 가맹점에서 사용시 그 자리에서 최고 1백만원의 당첨금을 지급한다.
LG카드는 휴대폰 결제확인 서비스인 SMS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즉석복권 서비스를 제공한다.
1등에게는 1백만원, 2등 LG미니콤퍼넌트 등을 준다.
또 행운상 1만명에게는 myLG포인트 1천점이 지급된다.
최근 복권전용사이트를 운영하는 카드사도 늘고 있다.
비씨카드는 복권게임전용사이트인 럭키비씨닷컴(www.luckybc.com)을 통해 이용실적 1천원당 한번의 온라인 추첨기회를 제공, 최고 1백만원의 상금을 준다.
또 주택복권 관광복권 월드컵복권 등의 실제 복권도 판매하고 있다.
LG카드는 복권구입에서 당첨확인까지 모든 과정을 인터넷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복권전문사이트 "LGMy로토(www.lgmylotto.com)"를 운영하고 있다.
LGMy로토에서 복권 구입시 복권의 조번호와 끝번호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카드사를 통해 복권을 구입하면 당첨 확인을 위해 TV프로그램이나 신문을 찾아볼 필요가 없다.
당첨결과가 회원의 이메일로 바로 전송되기 때문이다.
당첨 사실을 확인하지 않아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예방할수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