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이승엽이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5년 연속 30홈런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지난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1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6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한화의 세 번째 투수 김병준으로부터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28,29호 홈런을 몰아친 이승엽은 이날 시즌 30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1위를 지켜 나갔으며 프로데뷔 3년째인 지난 97년 32홈런을 기록한 이후 98년 38홈런,99년 54홈런,2000년 36홈런에 이어 5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