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분야 등 한국과 경제협력 넓혀갈것" .. 콜린 헤슬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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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헤슬타인 < 신임 駐韓 호주대사 >
"한국은 호주의 네번째 교역국가입니다.
이같은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한국으로 부임한 콜린 헤슬타인(54) 주한 호주대사는 한국과 호주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강조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금융 정보기술(IT)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생명공학 환경공학 등이 새로운 협력분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는 특히 차세대 유망분야인 바이오산업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숙련된 IT인력도 충분하고요.
우리의 주요 수출품인 철강 석탄 알루미늄 등 원자재 뿐만 아니라 이같은 미래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폭넓은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약 20년간 중국 및 대만에서 근무,중국통인 헤슬타인 신임대사는 동북아시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부임 직전까지 호주 외무부에서 북아시아 국장을 지냈다.
지난해 5월에는 북한과 수교를 재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올해안에 호주에 대사관을 개설키로 했으며 호주 역시 내년께 평양에 대사관을 둘 계획이다.
그는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정부가 북한과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는 양국간 현안을 원만하게 처리해 나가면서 경제협력을 증대시키는 것입니다.
특히 농산물 개방문제는 아주 민감한 사안이죠.
이와 함께 한국인 지인들을 많이 사귀는 게 저의 또다른 과제입니다"
헤슬타인 신임대사는 또 올해가 호주연방 1백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