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辛' 시대...新금리상품 '유혹' .은행.보험사 앞다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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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보험회사들이 앞다투어 틈새수익상품과 저금리 대출상품 등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금리변화에 더욱 민감해진 고객을 붙잡기 위한 것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9월15일까지 '분리과세플러스신탁 안정성장형 1호'를 5백억원 한도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국고채에 투자해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투자이익금 범위내에서 최고 30%까지 주식에 투자해 수익률을 올리는 특징이 있다.
만기가 5년으로 길지만 가입후 2년이 지나면 해지해도 중도해지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
한빛은행은 은행 수익의 30%를 장애인을 돕는 기부금으로 출연하는 '한빛참사랑신탁'을 내놓았다.
한빛은행은 최근 업무제휴를 맺은 메릴린치와 공동으로 뮤추얼펀드 등 신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빛은행은 또 부동산 등을 법원경매를 통해 구입하는 고객을 위해 '경매자금 대출'도 실시하고 있다.
주택은행도 그동안 은행권에서 신용대출을 받지 못했던 낮은 신용등급의 고객을 위한 대출을 실시한다.
연 14~17%의 다소 높은 금리가 적용되긴 하지만 그동안 은행권에서 대출받지 못했던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부산은행도 최근 재래시장 상인에게 신용으로 3천만원까지 빌려주는 '마이비 재래시장 상인대출'을 내놓고 대출에 나서고 있다.
보험권도 최근 신상품 개발이 붐을 이루고 있다.
동양화재는 10월말까지 아파트 담보대출인 '참 좋은 대출'을 실시한다.
금리는 연 7.32%이고 근저당설정비용(수도권 아파트만 해당)과 감정평가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신학기를 앞두고 학자금 대출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LG화재는 4년제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 비용으로 최고 1천5백만원을 빌려주고 있다.
금리는 연 9.8~11%이고 대출기간은 최장 5년이다.
SK생명도 등록금의 1백20%까지 학기별로 최고 5백만원을 빌려주는 학자금대출상품을 내놓았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