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산업용 전력소비가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이로 인한 산업생산 활동 부진을 반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 지표의 하나인 산업용 전력 소비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 1월(-1.8%)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산업자원부는 7월중 산업용 전력소비량이 1백17억7천2백만Kwh로 지난해 7월(1백19억6백만Kwh)에 비해 1.1% 줄었다고 19일 발표했다. 산자부는 전체 전력수요의 56%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력 소비가 줄면서 7월중 총 전력소비도 전년 7월에 비해 1.3%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 역시 올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로 앞으로 전력소비가 감소세로 반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