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오는 2005년까지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에서 생명공학(BT)분야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14%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발표했다. 기획예산처는 현재 국가 연구개발 예산의 7% 수준인 BT분야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질병치료 및 수명연장 기술 개발 △생명공학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생명공학분야 인력 양성 및 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각 부처의 내년도 BT분야 예산요구액은 모두 합쳐 6천2백56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86.6% 증가했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각 부처의 BT분야 중복 투자를 막기 위해 늦어도 다음달말까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에 '바이오산업 기술위원회'를 구성, 통합작업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사전 조정작업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