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대 광고주는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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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도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해 최대광고주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는 20일 삼성전자가 상반기중 신문 방송 라디오 잡지 등 4대매체에 5백18억원의 광고비를 지출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감소한 금액이다.
SK텔레콤이 4백74억원으로 삼성전자를 바짝 뒤쫓고 있다.
SK텔레콤은 시장점유율을 50% 이하로 낮추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따르느라 상반기에 광고를 자제한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오래동안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추월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LG전자 태평양 남양유업이 3~5위에 올랐으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통신 롯데칠성음료 매일유업 등이 6~10위를 차지했다.
10대 광고주 중에는 롯데칠성음료 태평양 현대자동차 등이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광고비를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롯데칠성음료는 상반기 광고비가 1백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백53억원에 비해 3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주류회사의 광고비 지출 증가가 두드러진다.
두산씨그램(1백9%) OB맥주(1백7%) 하이트맥주(92%)등이 지난해보다 광고비를 2배 가량 많았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