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은 20일 오전 총무회담을 열어 추경안 처리를 비롯한 8월 임시국회 운영일정 및 언론 국정조사 방안 등을 논의한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8월 국회와 정기국회 일정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며 "특히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언론 국정조사 문제는 (검찰수사가 종료된 만큼)언제라도 시작할 수 있으며, 당장 내일부터라도 위원장.위원선출 및 국정조사계획서작성작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총무회담에서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리당이 위원장을 맡고있는 상임위를 모두 열어 항공위험국 판정및 평양통일축전 방북단 파문 등 현안을 다룰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야는 재정3법과 자금세탁방지법의 처리문제, 언론 국정조사 범위 및증인채택 문제 등을 둘러싸고 뚜렷한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어 절충과정에서 진통이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