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에 이어 개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종합지수가 570선을 유지하고 있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50분 현재 571.11로 전날보다 9.88포인트 떨어진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개장초 568.19까지 하락했었다. 거래소에서 개인은 저가 건설주쪽으로 매수세를 늘려 현재 2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우량은행주를 중심으로 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선물 9월물은 1.70포인트 떨어진 69.80으로 70선이 붕괴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44로 백워데이션이 심화된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가 매수를 상회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18억원에 비차익 54억원을 합쳐 72억원이고, 매수는 비차익만 64억원이 유입됐다. 삼성전자가 3% 가량 급락하며 가까스로 19만원선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가 6% 이상 급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도 1% 이상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달러 약세 속에 환율수혜주로 부각된 한국전력은 엿새만에 하락하고 있으나 낙폭은 0.4%에 불과해 지수버팀목이 되고 있다. 건설업종과 종합금융 등 개인선호 저가업종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나머지 전업종은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증권업종이 7월중 적자 전환 소식에 3% 이상 급락하고 있고, 은행주도 부산은행을 제외하고 전종목이 약세다. 거래소 종목 중에서 상하한가가 없는 가운데 하락종목이 571개로 상승종목 191개에 비해 세 배 가량 많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