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채권단이 조만간 금융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20일 채권단에 따르면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 금주중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채권단은 신규자금지원, 회사채 등 추가만기연장, 금리감면, 출자전환 등 여러방안을 마련했으며 전체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이들 방안에 대한 최종 결정을내린다. 하이닉스반도체 주채권은행장인 김경림 외환은행장은 일요일인 지난 19일 출근해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금융지원방안을 보고받고 내용을 점검했다.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반도체 평균단가(64메가 D램 기준)를 1달러로 계산할 경우 하이닉스의 하반기 현금부족분이 1조5천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을내놓았고 살로먼스미스바니 증권도 단순한 채무연장외에 신규자금지원이 없으면 현금흐름이 고갈될 위기에 처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