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銀에 공적자금 3389억 투입 .. 예보, 내달 한빛.광주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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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영이행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평화은행도 당초 예정대로 예금보험공사로부터 3천3백89억원의 공적자금을 받게 됐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보는 평화은행에 대해 다음달 중 3천3백89억원의 공적자금을 추가로 투입키로 결정했다.
예보 관계자는 "평화은행이 상반기 경영이행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자구노력과 공적자금을 받지 못할 경우 대외신인도 하락 등의 문제를 고려해 공적자금을 예정대로 투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평화은행이 2백여명을 명예퇴직시키고 10개 점포를 자진 폐쇄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한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예보는 지난해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0%를 달성토록 평화은행에 6천1백19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이중 2천7백30억원만 먼저 출자했었다.
나머지 3천3백89억원은 상반기 목표달성 여부를 봐서 투입할 예정이었다.
한편 예보는 평화은행 외에 한빛.광주.경남.서울.제주은행에도 9월 중 당초 예정했던 공적자금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은행별 투입규모는 한빛 1조8천7백76억원, 광주 2천7백31억원, 경남 9백40억원, 서울 2천2백16억원, 제주 1천6백51억원 등 평화은행을 포함해 모두 2조8천52억원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