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최고연주자 앙상블 이룬다 .. 정명훈 등 7인 내달 11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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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부터 매년 개최돼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는 '7인의 남자들' 시리즈가 올해는 2002 한·일월드컵을 기념,한국과 일본의 연주자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로 마련된다.
올해로 다섯번째인 '7인의 남자들' 시리즈는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빛낸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여 펼치는 실내악의 향연으로 지휘자 정명훈씨의 친형인 정명근씨가 대표로 있는 공연기획사 CMI의 기획물이다.
'2001 7인의 남자들'에는 피아노에 정명훈,바이올린에 강동석,첼로에 조영창 양성원,비올라에 최은식씨와 함께 일본인 피아니스트 요시히로 콘도와 바이올리니스트 다이신 가지모토가 합세한다.
최근에는 주로 지휘에 치중하고 있는 정명훈씨의 피아노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이기도 하며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연주자들이 모여 앙상블을 이루는 흔치 않은 무대다.
9월11일 오후7시30분 수원 경기문화예술회관 공연에 이어 12일 오후7시30분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이 이어진다.
요시히로 콘도 강동석 조영창씨가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 다장조 작품 87'을,정명훈 다이신 가지모토 양성원 최은식씨가 브람스의 '피아노 사중주 가장조 작품 26'을 연주할 예정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