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 특혜 논란과 관련,이상호(구속) 전 개발사업단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1순위 업체인 ㈜원익의 배후로 지목된 삼성측과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은 20일 이동통신회사로부터 입수한 이 전 단장의 통화내용을 통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사정)의 두 행정관과 지난 7월16일을 전후해 모두 8차례 통화한 사실을 밝혀냈다. 7월16일은 인천국제공항공사 강동석 사장의 요청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로 1차 선정된 원익에 대한 재평가 지시가 있던 시점이다. 통화날짜는 지난 7월18일과 25,26일 등 세차례로 발신자는 이 전 단장,상대 통화자 회사명은 대통령비서실,직책은 민정수석실 S행정관으로 돼 있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