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정보화] (스트롱 벤처) '루넷'..국내 호텔업계 정보화 선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루넷(대표 지광현)은 국내 호텔 업계에 정보화 바람을 일으킨 주역이다.
지난해 3월 설립된 이 회사는 "TBIS(관광 및 비즈니스 정보시스템)"라는 호텔 정보화 솔루션을 개발,사업 초기부터 전국의 특급 호텔들과 잇달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웨스틴조선,스위스그랜드,신라,르네상스 등 국내 20개 특급 호텔의 3천5백여개 객실에 TBIS시스템을 구축했다.
루넷은 호텔 정보화 사업의 파생시장으로 각광 받고 있는 콘도와 숙소형 외국인 전용아파트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호텔 투숙객들은 객실내 PC에 장착돼있는 TBIS를 통해 뉴스 서비스,e메일 체크 등 기본적인 사무 업무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만의 전용 브라우저를 통해 관광 음식점 면세점 등에 관한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게임 영화 운세 등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들도 즐길 수 있다.
현재 40여개 콘텐츠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전화통역서비스,위치 확인이 가능한 PDA(개인휴대단말기)를 임대해주는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BIS를 도입한 호텔측은 온라인을 통한 투숙객들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있다.
고객 데이터 분석이 쉬워 고객맞춤별 마케팅 및 호텔 CRM(고객관계관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루넷은 일본의 유료 TV업체인 TCC와 공동으로 현지 합작법인인 루넷재팬을 출범시키고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둔 일본 호텔을 공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도 현지 법인을 세우고 동남아 지역에 수출전진 기지로 삼고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호텔정보화 기술전시회(HITEC)에 참가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루넷은 최근 해외마케팅 전문가인 정희주 전 대우상용차 대표를 회장으로 영입,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열을 정비했다.
(02)2104-6786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