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우수부품만을 모아 소비자들이 원하는 맞춤제품을 만들어 줍니다" 대덕밸리내 벤처기업들이 개발한 부품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완성품을 만들어 이를 전문적으로 유통시키는 마케팅 전문기업이 등장했다. 지난 4월 대전에서 창업한 하이비즈넷(대표 송치옥)이 바로 그 주인공. 이 회사는 벤처기업들이 만들어낸 부품을 채택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하나의 완성품으로 재구성하는 "커스터마이징 마케팅기법"을 도입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비즈넷은 최근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는 (주)드림바이오텍,(주)칠산바이오텍 등과 공동마케팅을 위한 제휴를 맺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 회사가 이같은 독특한 방식을 적용해 만들어낸 첫 제품은 정수기. 이 정수기는 대덕밸리내 한 벤처기업이 개발한 ACF(활성탄섬유소)필터와 미국위생시험소(NSF)에서 인증받은 KDF필터를 채택해 만들었다. 회사측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한 결과 이들 필터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상품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현재 시제품을 생산,수도권 지역 일부 매장을 통해 판매에 들어갔으며 올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세제 화장품 악취제거제 등 벤처기업들이 개발한 부품(기술) 등을 이용해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제품을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042)482-7766 한경대덕밸리뉴스=홍정민 기자 vvalley00@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