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전문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생활이 복잡해지고 바빠지면서 집에서 음식을 시켜 먹거나 각종 서비스를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여성의 가사 노동 시간을 단축시켜 주는 다양한 외식 배달 프랜차이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배달 프랜차이즈는 소점포 창업이 가능하고 투자비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유망 프랜차이즈를 소개한다. ◇가마솥밥 전문점=고객들로부터 주문받은 후 밥을 지어 배달하는 곳이다. 가마솥밥은 흰쌀에 야채 해산물 고기 등을 넣어 만든다. 맛이 담백하고 감칠 맛이 나기 때문에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좋아한다. 분당에 본사를 둔 '가마메시타로'에서는 버섯가마솥밥 비빔가마솥밥 쇠고기김치솥밥 치킨김치솥밥 제육볶음김치솥밥 해물영양가마솥밥 등 20여종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은 5천원선. 투자비는 점포 보증금을 제외하고 4천5백만원 가량이 필요하다. ◇피자전문점=가정에서 피자를 주문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유망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요가 늘어나면서 피자의 품질,배달 시간,가격 등을 차별화한 다양한 브랜드들이 선보였다. 서울 문정동의 '피자나라 치킨공주'의 경우 어린이와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피자 치킨 음료 등을 세트 메뉴로 구성해 인기를 끌고 있다. 창업하려면 점포 보증금을 빼고 1천만원 가량이 들어간다. ◇치킨전문점=매장 영업과 배달을 겸하는 일반 치킨점과 달리 배달만 전문적으로 하는 형태다. '치킨쥬'는 고객과 가맹점에 대한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치킨 배달 전문점의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프라이드 치킨,양념치킨,쥬쥬 스모크 치킨,텐더 바비큐치킨,팝콘 치킨 등 신세대와 어린이들을 겨냥해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고 있다. 창업비용은 점포 보증금을 제외하고 2천만원선. ◇식재료 전문점=맞벌이 부부나 독신자 가정을 대상으로 식재료를 배달해 주는 사업이다. 건강을 감안해 고급 식재료를 공급한다. 소비자는 조리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노량진닷컴'의 경우 신선한 해산물과 야채 등 1백50종의 식자재를 진공 포장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창업비용(임대비 제외)은 1천3백만원선.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