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이 하반기에도 실적호전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교보증권은 "하반기에 환율절상과 유가상승이 예상되지만 현재의 이익추세를 반전시킬만큼 부담스러운 수준은 못된다"며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기침체기에는 이수화학의 주력제품인 알킬벤젠 사용량이 증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화학은 지난 상반기 유가안정 및 제품가격 상승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31.2%와 58.8% 증가한 3천6백85억원와 2백97억원을 기록했다. 조삼용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수화학의 올해 실적은 전년보다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2년에는 환율하락으로 실적이 감소할 전망이지만 지난해 대비 양호한 추세는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