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큐브(대표 김창호)는 보안업계에서 BS7799인증과 인연이 깊은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BS7799인증을 획득했으며 유일하게 이 분야의 공인강사(박태완 부사장)를 확보하고 있다. 그만큼 BS7799 인증 컨설팅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보안업계의 흐름에 대한 발빠른 대처와 우수한 인력구조를 바탕으로 이 회사는 1999년 회사 설립 이후 2년여만에 선두업체로 부상하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로그캅스"(LogCOPS)와 "엑세스캅스"(AccessCOPS) 두 제품을 앞세워 신동아화재,삼성생명,대검찰청,교보생명 등 국내 주요 금융권과 정부기관의 보안컨설팅프로젝트를 줄줄이 수주했다. 이 회사의 보안제품은 모두 내부보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다른 업체와의 차이다. 해킹 등에 의한 외부의 공격보다 내부침입자에 의한 정보유실이 더 크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 내부보안을 강화한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김창호 대표가 직접 개발,지난해말 출시한 "로그캅스"는 주요 정보자산이 저장돼 있는 각종 서버와 방화벽 라우터 등의 보안관련 로그를 취합분석해 내부침입자를 감시추적하는 보안제품이다. 신동아화재 교보생명 등이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6월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설립,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엑세스캅스"는 서버 자원을 지키는 보안제품이다. 서버에 쉽게 접근할 수 없도록 각가의 유저그룹을 제한,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에스큐브는 현대정보기술,한국IBM,리눅스시큐리티 등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정보보호사업협의체"를 결성,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에스큐브는 이 두 보안제품을 앞세워 국내 금융기관과 해외대형프로젝트 수주를 추진중이이며 올해 약 1백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