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미국 증시 급락 영향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를 관망하며 유동성 장세 미련에 건설주를 중심으로 반등했으나 막상 금리인하가 되면서 미국 주가가 급락하자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22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15분 현재 68.85로 전날보다 0.95포인트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저점은 68.55, 고점은 69.00이다. 증권, 투신 등 기관이 순매도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과 개인, 기금공제 등이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다시 마이너스 0.40대로 백워데이션이 심화됐다. 개장초 프로그램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종합지수도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고 거의 전업종이 하락하면서 56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거래소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고 포항제철과 한국전력이 버텨주고 반도체장비 BB율이 석달째 개선됐다는 소식에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가 낙폭을 줄이고 있는 것이 관심거리다. 유동성 장세가 일단락된 다음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 지가 시장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 반도체 가격하락세가 지속되고 공급과잉 상태에서 유통물량 조절의 한계 등을 들어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대투신에 대한 AIG 외자유치 협상이 어떻게 귀결될 지도 주목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