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출고량을 집계한 결과 상반기 소주시장의 핵이었던 두산의 '산(山)'이 5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산은 2만2천11㎘의 출고량을 기록해 전국시장 점유율 4.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이 지난 1월 중순에 출시돼 2월 중순이 돼서야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라는 게 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는 "강원도와 수도권 일대에서의 선전이 이같은 성과의 밑바탕이 됐다"고 분석했다. 두산은 '그린'이 1.8%의 점유율을 기록,산과 합칠 경우 점유율 6%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진로의 '참眞이슬露'가 출고량 25만4천3백46㎘(점유율 52.9%)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고 금복주의 '참스페셜(5만3천73㎘,11%)'과 대선의 '시원(4만3천1백12㎘,9%)'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 상반기 전체 소주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성장한 7천5백34억6천만원 규모를 형성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