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에릭슨이 반도체사업에서 철수한다. 미국의 모토로라도 반도체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은 반도체 설계및 생산부서인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미국 메릴린치증권에 매각업무를 위탁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1일 보도했다. 저널지는 매각액이 10억~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신문은 에릭슨이 반도체 경기불황으로 반도체부문에서 손실이 급증하자 손을 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세계 최대 통신장비용 칩메이커인 모토로라의 로버트 그로니 사장은 이날 반도체분야의 손실이 지속되고 있어 반도체사업부의 매각및 분리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부문의 손실이 계속 이어질 경우 매각 또는 분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손실이 언제까지 지속돼야 반도체사업부를 매각하거나 분리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