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전세계 15대 자동차 메이커중 6∼10개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독일 경제전문지 한델스 블라트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히포페어라인은행과 기업컨설팅 회사인 메르체르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0년 자동차산업 전망'이란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인용,자동차 산업의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 메이커의 일부 퇴출이 불가피하며 하청회사도 5천5백여개 주요 기업중 2천여개만이 살아남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자동차 업계가 겪고 있는 과잉생산 판매감소 주가하락 등은 곧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며 지난 10년이 정보산업의 시대였다면 향후 10년은 자동차 산업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