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물량 부담에 1,281원선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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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오후 들어 거래범위를 낮춰 1,281원선을 가로지르고 있다.
은행권에서 보유 물량을 처분했지만 물량 부담감이 여전한 상황이다.
분위기상 아래쪽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데다 물량 부담을 추가적으로 털어버린다면 1,280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23분 현재 전날보다 2.20원 내린 1,281.6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50원 내린 1,282.5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내림세를 보이며 1시 42분경 1,281.50원까지 밀린 뒤 1,281원선을 배회하고 있다. 추격 매도세는 저지된 채 엔화와 동행하고 있다.
시중 포지션은 다소 무거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1,281원선에서는 매수가, 1,282원선은 매도세가 버티고 있어 쉽게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달러/엔은 이 시각 현재 119.81엔을 기록중이다. 오전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120엔 진입은 여의치 않은 분위기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29억원의 매도 우위를, 코스닥시장에서 108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환율과는 무관한 흐름.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계에서 1,281원선에서 다시 사고 있지만 1,282원선에서는 대기 매물이 있는 상태"라며 "롱포지션을 가져간 뒤 달러되팔기에 다시 나서게 되면 1,280원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역외세력은 1,280원에서 강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는 인식하에 매수 의지가 있다"며 "조심스레 추이를 살피는 정도지 시장을 이끌만한 요인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