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 분야의 벤처기업들이 모인 협회(사단법인)가 23일 발족된다. 한국디자인벤처기업협회는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23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협회 활동에 들어간다고 22일 발표했다. 류헌진 씨큐텍 대표가 초대 협회장을 맡기로 했다. 디자인벤처기업협회의 회원사는 △씨큐텍 △디자인중심 △디자인텍홀딩스 △예명지 △이디오 △우경브이텔 △아이이어파크 △한국민예 △솔텍아이엠 △미래엔터프라이즈 △모닝아트 △글로리맵 △프렌즈 등 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디자인벤처로 지정받은 20여개 벤처기업이다. 디자인벤처기업협회는 새 시장 개척 및 산업디자인과 관련된 국내외 정보를 수집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류 회장은 "히트 상품을 만든 회사는 큰 성공을 거두지만 그 상품을 디자인한 회사는 부도가 나는 것이 한국 디자인 업계의 현실"이라며 "산업디자인 벤처기업들이 협회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에 협력해 수익 기반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02)538-1800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