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국정원 등 공안당국은 22일 8·15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남북연석회의를 개최한 범민련 간부와 만경대 방명록 파문을 일으킨 동국대 강정구 교수 등 남측 대표단 10명 안팎에 대해 빠르면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방북승인 목적 이외의 행사를 위한 사전교신 사실이 드러날 경우 범민련 관계자들에 대해 국보법상 회합·통신 혐의에 잠입·탈출죄를 추가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새벽 강 교수와 전상봉(36·한청 의장),최규엽(48·민주노동당 자통위원장)씨 등 3명의 집과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컴퓨터 파일과 서적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