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문 연구인력들을 주축으로 지난 1991년 2월 설립된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다. 국내 그룹웨어 시장 점유율은 55%로 1위다. 지식기반 통합포탈(EKP)솔루션, 토털 e비즈니스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통합 플랫폼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KP와 전자상거래 솔루션 분야 등으로 핵심사업을 고도화시켜 최근 전자상거래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중인 협업상거래 관련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도 각각 법인을 두고 세계시장을 활발히 공략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상무부 산하 국가표준기술연구소를 비롯해 교통부(DoT)와 일리노이주 정부 등 10개 이상을, 일본에서는 아마다그룹과 NTT컴웨어 등 5개 이상을 고객으로 확보한 상태다. 지난 3월 미국 교통부와 민원처리시스템을 납품키로 계약함에 따라 향후 교통부 전체 인력과 조직부문으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일본 NTT그룹의 계열 SI업체인 NTT-컴웨어사와 토털 솔루션 개발.공급 계약을 맺었다. 2월에는 웹서버 분야 세계 선도기업인 비트리아(Vitria)사와 제품 공동 개발.판매에 관한 제휴를 맺어 세계 시장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IT(정보기술)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중인 중국시장의 경우 현재 진출방안을 최종 검토중이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중 1백87억원 어치를 팔아 25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영업이익은 9억원 수준.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은 70% 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0% 가량 줄었다. IT분야 경기침체와 인력증가로 인해 인건비 및 고정비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연간 매출의 60% 이상이 하반기에 집중되고 정부공공기관의 IT투자가 하반기에 몰려 있어 올해 목표치인 매출 6백억원(해외매출 제외)과 순이익 1백3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낙관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