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이달께 중국에 대규모 CDMA 단말기를 수출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급등했다.
이날 종가는 3백70원(7.90%) 오른 5천50원.거래량도 전날의 4배 이상에 달하는 1백73만여주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이날 중국 콩카그룹과 1천3백억원 규모의 2G CDMA단말기의 수출과 관련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말기 공급물량은 오는 28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80억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애드바이오텍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26일 오전 10시 현재 애드바이오텍은 전 거래일 대비 305원(12.68%) 하락한 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유상증자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장 마감 후 애드바이오텍은 운영자금 35억원, 채무상환자금 45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1987원이다. 내년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청약이 진행되며 신주는 3월 4일 상장될 예정이다. 통상 채무 상환 목적의 유상증자는 악재로 해석된다. 기업의 자금조달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또 주가가 추가 발행되면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의 끝이 보이고 있다. 창업주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사내이사의 지분을 최대주주그룹인 ‘4인연합(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라데팡스파트너스)’ 측이 사들이는 한편 경영권 분쟁 종식을 합의했다고 26일 밝히면서다.이날 임종윤 이사는 내년 1월27일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 중 205만1747주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게, 136만7831주를 킬링턴유한회사에 각각 매도한다고 공시했다.이와 함께 임종윤 이사와 4자연합은 △경영권 분쟁 종식 △그룹의 거버넌스 안정화 △(전문경영인 중심)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에 합의했다.또 임종윤 이사와 4인연합은 서로를 상대로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고발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최대주주 측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그룹 거버넌스 이슈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오랜 기간 주주가치를 억눌렀던 오버행(잠재적 주식 대량 매도) 이슈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이번 대주주간 협력, 화합을 통해 경영권 분쟁 종식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는 하나의 큰 방향성을 가지고 '글로벌 한미'를 향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임종윤 주주도 4인연합에 적극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