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지원 기대감과 반도체 관련주 부각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주가는 2% 대 약세로 출발했으나 지원을 위한 채권단 회의가 열렸다는 소식에 상승전환, 전날보다 65원, 4.15% 오른 1,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을 비롯, 채권단 주요 임원들은 3조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포함, 신규자금지원, 채무재조정 등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결정된 사항은 없었다. 외환은행은 이번주 내에 SSB와 협의를 거쳐 현금흐름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 확정, 다음주 전체 채권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메이저급 중간상들이 반도체 주문량을 늘리며 사재기에 들어갔다는 보도와 반도체 장비재료협회(SEMI)의 반도체장비 주문출하비율(BB율)이 3개월 연속 개선됐다는 발표로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점도 주가상승을 도왔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