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 LG, SK 등 4대 그룹의 지난해말 장애인 고용률은 평균 0.35%로 장애인 의무고용 대상기업의 평균 고용률 0.95%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 김락기(金樂冀.한나라) 의원이 23일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성은 235명을 고용해 고용률이 0.17%에 불과했으며 현대가 0.65%, LG와 SK가 각각 0.32%와 0.25%의 고용률을 나타냈다. 이는 장애인 의무고용률 2%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장애인 의무고용 대상 사업장 1천891개의 평균 고용률 0.95%에 비해서도 훨씬 낮은 것이다. 30대 그룹의 장애인 평균 고용률도 0.68%로 저조한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이 0.04%로 가장 저조했으며, 신세계 0.05, 동부그룹 0.07, 코오롱 0.11, 하나로통신 0.14%순으로 고용률이 낮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