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반등, 다우 102P 나스닥 28P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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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전날 급락으로부터 반발했다. 금리인하 당일 급락한 뒤에는 오른다는 경험칙이 다시 확인됐다.
달러 약세 추세에 따라 수출 비중이 높은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이 매수세를 받았고 반도체장비 주문출하비율 호전에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22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1%, 102.76포인트 올라 10,276.90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165.31로 8.05포인트, 0.70%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1.57%, 28.71포인트 높은 1,860.01을 기록했다.
주요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하락반전을 거쳐 다시 오름세를 탔다. 나스닥지수는 오후에 한차례 더 내렸다가 다우존스지수를 따라 올랐다. 거래는 다소 늘었지만 활발하지는 않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12억8,100만주가, 나스닥시장에서는 15억4,700만주가 오갔다.
GM이 이번 분기 자체 목표인 주당 83센트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 다우존스지수를 끌어올렸다. 포드의 실적경고에 동반 하락했던 GM은 이날 2.7% 상승했다.
반도체주는 국내 증시가 선반영한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7월 주문출하비율 호전에 반응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16% 상승했다. 주문출하비율 개선은, 주문이 석달째 늘고 있지만 7억달러대에 머물렀고 그보다는 출하 감소에 힘입었기 때문에, 단발성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외에 네트워크,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이 강세를 보였다. 컴퓨터는 IBM이 오르고 컴팩과 선 마이크로스시템즈는 내리는 혼조세였다. 금융, 소비재, 유통, 제약, 운송, 유틸리티 등도 오름세였다. 제지, 금 등은 약세를 가리켰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