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로 인한 장해는 더이상 인생의 장애물이 될 수 없다" 산업재해로 인한 장해를 딛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의지의 산재인들이 "재활사업 5개년 계획 선포식"에서 표창을 받았다. 재활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 한 다리를 잃고도 정상인 못지않은 노력으로 당당한 삶을 살고 있는 강관수(45) 씨는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강씨는 지난 96년12월 H광업 현장소장으로 재직시절 발파작업을 하던중 돌이 굴러 떨어지는 불의의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고 말았다. 사고이후 의족으로 살아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나 믿기지 않아 한동안 술과 담배로 시름을 달랬다. 폐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던 강씨에게 희망의 손길을 건네 준 곳은 바로 근로복지공단 광주재활훈련원. 지난 99년9월 광주재활훈련원 의상디자인과에 입소한 그는 자신에게도 아직 새로운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지난해 11월 훈련원을 수료하기까지 비록 길지 않은 훈련기간이었지만 뼈를 깎는 노력의 결과 "세탁기능사" "양장봉제기능사" 자격증을 땄다. 지난해 6월에는 "2000년 광주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 양장부문에서 금상까지 수상했다. 부인 백영란(44) 씨도 남편과 함께 앞으로 세탁소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뒤 훈련원에서 강의와 실습을 받았고 귀가한후에도 부족한 부분을 밤늦게까지 훈련했다. 남들보다 갑절 노력한 결과는 결코 헛되지 않았다. 강씨 부부는 훈련원을 수료하자마자 근로복지공단에서 지원하는 자립점포(전세금 4천만원,계약기간 2년)를 임대받았다. 아파트단지 상가(광주광역시 북구)에서 "우성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강씨 부부는 다른 업소에 비해 나은 서비스와 기술로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월소득 약 5백만원,순이익만 3백만원 정도다. 강씨 부부는 자신의 세탁소를 후배 훈련생들의 현장실습 교육장으로 지원해 주고있어 선.후배들로부터 아낌없는 칭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