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은 없다] 우수기업 소개 : '동아제약'..톱 브랜드 적극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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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제약기업이 10대 기업에 랭크되는 시대가 조만간 열릴 것입니다" 유충식 동아제약 사장의 말이다.
여기에는 동아제약을 국내 10대 기업에 포함되는 첫번째 제약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유 사장의 의지와 포부가 배어 있다.
그는 이를 위한 방법으로 신.구 브랜드의 균형발전과 신산업인 생명공학 의약품의 개발을 꼽는다.
우선 올 하반기에 동아제약의 핵심제품인 박카스에 대한 광고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중 하나인 박카스를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계속 확보한다는 취지에서다.
아울러 수입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판매액이 1백억원 이상인 새로운 "탑 브랜드"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혈액순환 개선제인 써큐란과 구강청정제인 가그린 등이 이런 제품군에 해당한다.
유 사장은 이를 통해 얻은 수입으로 생명공학 관련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전자치료제 DNA백신 세포치료법 등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 사장은 동아제약이 생명공학 의약품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동아제약은 지금까지 성장호르몬 빈혈치료제 인터페론알파2 과립구콜로니자극인자(G-CSF) 등 주요 유전공학 제품을 개발해 본 경험을 갖고 있어 이 분야에서 다른 국내기업들보다 앞섰다고 판단한다.
유 사장은 "특정 유전자의 기능을 밝혀내 현재까지 상품화되지 않은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앞으로 동아제약의 과제"라며 "조만간 비만치료제와 천식치료제 부문에서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