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효석문화제가 31일~9월3일 나흘간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가산 이효석의 고향인 강원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인 일대의 메밀밭을 배경으로 가산의 문학과 당시의 생활상을 느껴볼수 있는 기회. 첫날은 이 축제의 효시로 22회째를 맞는 "전국효석백일장"을 시작으로 심포지엄과 강좌를 통해 가산의 문학세계를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날에는 1930년대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가장행렬이 시가지를 메운다. 메밀꽃밭에서 펼쳐지는 국악공연과 함께 보름달맞이행사가 진행된다. 셋째날은 허생원팔씨름대회, 메밀음식 시식회 등으로 분위기를 돋우고 넷째날에는 거리통기타콘서트, 보름달맞이행사 등이 이어진다. 축제의 자랑거리중 하나인 30년대 봉평장터가 재현되며, 도리깨질 메밀국수만들기 봉숭아물들이기 등 관광객 체험마당도 펼쳐진다. 무이예술관에서는 도자기만들기, 손도장찍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메밀을 주제로한 국제학술강연회도 준비했다. 평창군 문화관광과 (033)330-2399, 효석문화제위원회 (033)335-2323, www.bongpyong.co.kr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