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 사장 >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현대자동차는 하반기에도 수출증진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내수확대에도 지속적으로 힘써 나갈 계획이다. 먼저 내수판매 증진을 위해선 기존 차량 보유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부여,재구매율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축적한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타겟고객을 선정,고객이 실제로 원하고 동참할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내수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차 시장에서의 확고한 우위를 다지기 위해 이 분야에 판매역량을 집중함과 동시에 각종 제도 및 이벤트 지원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RV(레저용 차량) 수요층을 겨냥,SUV(스포츠형 다목적 차량) 디젤 모델을 새로 출시하고 신개념 스포츠카도 선보여 20~30대 초반의 구매욕구를 적극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02년 월드컵 및 각종 공익사업에도 참여,기업 이미지 향상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수출 부문의 경우 무엇보다 수익성 증대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기존의 저가.소형 차량 위주의 수출에서 탈피,고가.중대형차 및 RV의 수출비중 확대에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