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검암동 일대의 검암지구 아파트 분양이 이달말부터 본격화된다. 신명종합건설 삼보종합건설 등이 이달말부터 중소형 아파트 8백여가구를 평당 3백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신공항과 가까운 배후도심권인 데다 인근지역에서 전세난을 겪고 있어 공항종사자와 인근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한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검암지구 개발계획=인천 서구청이 도시개발지구 개념을 도입해 개발하는 곳.1·2지구로 나눠지며 총면적은 32만여평에 이른다. 서구 연희지구,계양구 계산지구와 인접해 있다. 구획정리작업을 완료했고 현재 기반시설 및 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검암1·2지구는 앞으로 모두 8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도시계획에 따라 도시기반시설이 확충되기 때문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암지구의 최대 강점은 신공항고속도로에 인접한 주거단지라는 점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신공항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해 인천국제공항 인천도심 및 수도권 진·출입이 쉬운 편이다. ◇분양계획=신명종합건설은 24일 '신명아파트' 4개동 2백68가구를 선보인다. 평형별 가구수는 24평형 30가구,33평형 2백38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3백30만원 안팎이다. 2003년 10월께 완공된다. 실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는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졌다. 삼보종합건설은 1·2지구에서 다음달초 중소형 5백40가구를 선보인다. 1지구에선 28,32평형 2백52가구를,2지구에선 같은 평형 2백88가구를 동시에 분양한다. 아직 분양가는 미정이다. 근화건설은 2지구에서 28∼42평형 2백80가구를 공급한다. 건축허가를 받아놨으며 분양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해종합건설은 지난 3월부터 검암1지구에서 27,32평형 9백50가구 '그랑블'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평당 분양가는 3백30만∼3백48만원선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