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는 23일 올가을 신차 수요 증가로 올해 3.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약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GM은 그러나 미국과 유럽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7월 전망한올해 목표주가인 주당 4.25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이에 대해 GM이 아시아와 유럽 자동차업체들의 강력한 도전과미국내 시장점유율 하락 등으로 목표주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이처럼 조심스런 전망은 최근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연속적으로 하락한 끝에 나온 것이다. 앞서 포드자동차는 5천여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것은물론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GM은 특히 자사의 8월 매출은 전체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전망치와 일치한 수준인전년동기 대비 10% 이하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4.4분기 생산량은 1년전보다 1-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GM은 이어 올해 미국의 자동차 및 트럭 매출은 1천680만대로 지난해 1천740만대에 못미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M 부회장이자 재무최고책임자(CFO)인 존 드바인은 "지속적으로 가격 환경을 평가할 것"이라면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다고 느낄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