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포털 라이코스코리아가 올여름 최대 흥행작 "엽기적인 그녀"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있다. 라이코스코리아는 23일 영화 "엽기적 그녀"에 메일서비스 PPL(제품간접노출)광고를 한 덕분에 최근 1주일새 페이지뷰(조회수)가 8만5천이 늘었다고 밝혔다. 영화속에 나오는 메일양식을 이용한 사례도 7천2백통에 달했다. 화제의 PPL 장면은 주인공 "견우"(차태현)가 "엽기녀"(전지현)에게서 받은 라이코스 메일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노출된다. 라이코스는 영화가 흥행을 거듭하면서 라이코스에 "영화속 바로 그 메일"을 찾는 문의가 쇄도하자 영화속 메일을 그대로 본뜬 9가지 형태의 메일을 서비스하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앞으로 영화 "무사" "봄날은 간다" "화산고" 등 화제작에 대한 온라인 영화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