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3천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타운이 들어선다. 중견건설업체인 경향건설은 상도동 산 65 일대 4만여평에 조합아파트 1천가구와 일반분양분 2천가구 등 최소 3천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경향건설 김동석 사장은 "최근 사업부지내 2만9백평을 매입한 부동산개발업체인 엔씨브이산업,제우공영과 시공약정을 맺었다"며 "지구단위계획을 거쳐 이르면 연말께 조합원 모집과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재단법인 지덕사 소유의 공원용지 6천여평을 감정가 수준에서 추가 매입키로 했으며 사업에 동의한 일반지주들의 땅 8천여평도 확보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향건설은 이에 따라 4만여평의 부지에 24∼32평형 조합아파트와 34∼46평형 일반분양아파트를 평당 7백만원선에 분양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현재 대형 건설사 1∼2곳과 공동시공 참여를 협의중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