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오는 10월말 초고속 멀티미디어 기능을 대폭 강화한 이동전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용경 KTF 사장은 23일 "퀄컴이 개발한 무선인터넷 플랫폼 '브루(BREW)'를 장착한 휴대폰을 통해 오는 10월말부터 '매직엔 멀티팩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멀티팩서비스는 현재 타 사업자가 제공중인 VOD(주문형비디오)폰 서비스에 못지 않은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을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VOD폰은 VOD 기능을 가동하기 위한 칩을 내장하고 있지만 멀티팩서비스는 브루라는 일종의 솔루션을 통해 VOD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멀티팩서비스는 cdma2000 1x폰에 브루를 장착한 휴대폰이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VOD폰에 비해서 단말기 가격도 10만원 가량 저렴하게 공급될 전망이다. 멀티팩서비스는 VOD외에도 컬러화면,3차원 그래픽 환경,호환성이 높은 소프트웨어 내려받기 등 최첨단 기능을 갖고 있다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