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玉石가리기' 나설때..교보證, 실적호전주 중심 선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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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단기급등한 저가 건설주가 추가 상승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실적호전주 위주로 매수종목을 선별해야할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증권은 23일 관리종목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종목을 제외한 26개 상장 건설업체의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8조1천9백22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10.3%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천6백80억원과 1천7백31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1.2%와 20.5%감소했다.
26개 건설업체중에서도 실적 차별화가 두드러져 LG건설 대림산업 계룡건설 동양고속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은 실적호전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증권은 최근 정부의 경기진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가 건설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에도 공사물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건설업체별 실적차별화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 등을 따져 선별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말현재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회사는 신한,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계룡건설이다.
특히 최근 단기급등한 중소형 건설사의 경우 현금비중확대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대형사중 수익성이 우수하고 재무구조가 우량한 LG건설 대림산업과 계룡건설에 대해선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