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은 없다] 우수기업 소개 : '기아자동차'..수출 1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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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올 상반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한 44만4천7백73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기아차 역시 수출에서 작년 동기대비 18.8%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물량이 내수 판매보다 많은 24만2천8백49대를 기록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는 작년 상반기보다 36.7% 늘어난 11만4천7백96대를 팔았다.
옵티마가 품질을 인정받으며 판매호조를 보였다.
기아차는 수출호조에 힘입어 상반기에 5조9천5백33억원(내수 3조2백23억원,수출 2조9천3백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상반기(4조8천60억원)보다 23.9% 증가한 매출액이다.
기아차 역시 북미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제값 받고 팔기"에 나선 결과 매출액 증가율이 판매대수 증가율을 앞질렀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64.2% 늘어난 2천4백12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47.5% 증가한 1천6백46억원.당기순이익은 작년 상반기 8백26억원의 4배를 웃도는 3천4백21억원을 나타냈다.
작년 한햇동안의 당기순이익 3천3백7억원을 초과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이 경상이익보다 많았던 것은 국세청 확인을 거쳐 세무상 결손금을 확정,법인세 이연효과 1천9백71억원을 특별이익을 계상했기 때문이다.
창사이래 거둔 최대판매 및 최대이익은 기아차의 현금흐름을 크게 개선시켰다.
이로 인해 올 상반기 부채비율은 1백56%로 작년말의 1백67%보다 11%포인트 낮아졌다.
이같은 영업호조 및 재무구조 개선으로 기아차는 지난 99년이후 지속돼 온 흑자행진에 가속도를 붙이게 됐다.
기아차는 연말에 선보일 최고급형 SUV "BL"(프로젝트명)을 앞세워 내수시장 점유율을 제고하는 한편 북미시장에서도 "세도나"(카니발II)를 앞세워 수출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