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선물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선물 9월물은 23일 오후 7시 50분(국내시각 24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기준가보다 17.00포인트 높은 1,519.00을 가리켰다.
한편 S&P500 지수선물은 3.30포인트 오른 1,166.80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
LNG 프로젝트 증가·에어쿨러 수요 쑥SNT에너지 석 달 새 주가 131%↑“글로벌 공랭식 열교환기 회사 될 것”지난해 수주잔고 8000억원 이상IBK투자증권 “美 신규 수주도 기대”현대차증권 “목표주가 3만5000원”1만2500원 저점(2024년 11월 4일 저가)을 찍은 게 엊그제 같은데, 석 달 만에 3만원(1월 24일 고가 3만1000원)을 돌파했다. 상장 후 최고가인 3만원 돌파 하루 만에 주가가 4.93% 하락했는데, 그럼에도 증권가는 매수 리포트를 내고 있다.1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5977억원) 338위 SNT에너지 이야기다. 이 회사는 2008년 ㈜S&TC로부터 인적분할을 통해 ㈜S&T홀딩스와 신설회사인 S&TC(현재 SNT에너지)로 구분됐다. 원유 분리 플랜트, 석유화학 플랜트용 주요 설비 및 발전소와 집단 에너지시설용 주요 설비를 설계 및 생산한다. 원유 분리 플랜트 및 석유화학 플랜트의 경우는 공랭식 열교환기가 주력 제품이고 복합화력발전소 및 집단 에너지시설의 경우는 배열회수보일러, 복수기 및 환경 설비로서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인 SCR 설비, 원자력 발전소용 주요 기자재 복수기를 설계 및 생산한다. “자회사, 아람코와 장기조달 구매협약 체결 … 중동 신규 수주 지속될 듯”최근 주가 상승엔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증가와 주요 제품인 에어쿨러 생산 확대 등이 꼽힌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LNG 터미널 개발 재개에 따른 신규 수주를 기대한다”며 “최근 Rio Grande(시공사 베크텔 에너지) LNG 프로젝트에 에어쿨러를 공급하며 창사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했다”고 했다. 그는 “베크텔 에너지가 미국 LNG 터미널 건설 시
여유 있는 은퇴 노인의 전유물이었던 크루즈 여행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확산하면서 크루즈 관련 기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 세계적인 크루즈 운영사 중 하나인 미국의 로얄캐리비안크루즈(티커명 RCL) 주가는 지난 1년간 112.96% 뛰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보다 높은 상승률이다.30일(현지시간) 크루즈 운영사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주가는 274.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카니발, 노르웨이크루즈 주가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업계 1위인 카니발 주가는 1년 동안 69.46%, 3위인 노르웨이크루즈는 61.16% 상승했다. 이들 상위 3개 크루즈 운영사는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코로나19로 침체기를 맞았던 크루즈산업이 살아난 건 엔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부터다. 국제크루즈선사협회(CLIA) 통계에 따르면 2021년 480만 명에 그친 크루즈 승객 수는 2023년 3170만 명, 작년 3470만 명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이던 2019년 2970만 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최근 크루즈 여행객의 나이대가 다양해지며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에는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가 대부분이었지만 엔데믹 이후 MZ세대로 고객층이 확장됐다. CLIA에 따르면 북미 크루즈 승객의 평균 연령은 점점 어려지고 있다. 2021년 49.1세에서 2022년 46세, 2023년에는 45.4세로 낮아졌다. ‘특별한 경험’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MZ세대에게 크루즈 여행이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크루즈 운영사들도 크루즈 내 인터넷 속도를 높이는 등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 외면받던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에 글로벌 자금이 몰리고 있다. 장기채 금리 고점론이 확산한 데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된 영향이다.ETF닷컴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TLT)에 1월 들어 27억8290만달러(약 4조485억원)가 순유입됐다. 작년 12월에만 51억959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지난해 월 최대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수익률 역시 52주 최저가를 찍은 지난 14일 대비 3.58% 올랐다.국내 개인투자자도 저가 매수에 나서는 분위기다. 개인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와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를 올 들어 각각 476억원, 208억원어치 순매수했다.미국 장기채 ETF에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는 것은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에도 채권 금리 상승세(채권 가격 하락)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근접했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금리를 동결하며 매파적 기조를 유지했지만 시장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완화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딥시크 충격에 미국 증시가 요동친 것도 안전자산인 미국 장기채 수요를 늘린 요인이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연초 연 4.8%를 넘었다가 최근 연 4.5%대로 하락했다. 당분간 증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채권 수요가 더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및 감세, 이민 제한 정책 등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한 만큼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