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아래위 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보합권 혼조세에 빠져들었다. 간밤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멘텀 공백으로 동반 하락한 악재에 맞서 시간외에서 시스코시스템즈의 경영안정 소식에 기술주가 강세로 돌아선 것이 충돌하는 양상이다. 24일 코스닥지수가 68선에 오름세로 출발한 뒤 한차례 하락전환한 뒤 다시 올라 오전 9시38분 현재 68.06으로 전날보다 0.14포인트, 0.21% 올랐다. 통신주 약세로 유통서비스와 건설이 내렸지만 나머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가 약세로 출발했고 국민카드, 엔씨소프트, 휴맥스, 모디아 등 대형주도 내림세다. 이날 유료 인터넷폰 '스마츠콜' 성과 발표를 앞둔 새롬기술을 비롯해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닷컴 대표주가 소폭 상승세다. 시큐어소프트 상한가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퓨쳐시스템, 한국정보공학 등 보안주도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화공영, 무학, 피케이엘 등이 상한가고 하한가는 전날 등록한 비젼텔레콤 한 종목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