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할인상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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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운전자 범위를 한정시킨 자동차보험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제일화재는 여성운전자 1인만 운전하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여성운전자 1인 한정특약'을 개발,금융감독원에 인가 신청을 냈다.
회사측은 1인 한정특약에 가입하는 여성운전자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연령별로 8∼10% 할인해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일화재는 또 부부만 운전하는 계약자에 대해서도 일정수준 보험료를 깎아주는 '부부 한정특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LG화재는 가족 운전자를 형제로 확대한 '형제 한정특약'을 개발,시판할 예정이다.
LG측은 고객계층별 손해율에 따라 적정 보험료를 책정하기 위해 특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료 자유화 이후 각 보험사별로 특화된 상품을 경쟁적으로 개발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입자 입장에서 불이익이 없다고 판단되면 보험사가 신청하는 각종 특약에 대해 인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