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석유시추선 2조 수주 .. 英 BP社서 3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우조선이 영국의 석유회사인 BP사로부터 총규모 15억달러(한화 1조9천억원 상당)의 반잠수식 석유시추선 3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하게 됐다.
대우조선(대표 정성립)은 24일 BP사에서 석유 탐사와 생산 등을 위한 반잠수식 석유시추선을 수주키로 하고 현재 최종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BP측이 일차적으로 5억달러 상당의 석유시추선 1척을 발주하고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옵션으로 2척을 추가 발주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대우조선의 한 관계자는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계약을 체결한 뒤 공식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계약은 반잠수식 석유시추선 수주 사상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잠수식 석유시추선은 바닷속에 매장된 석유를 찾아내 생산 및 보관하는 기능을 갖춘 선박으로 BP사는 브라질 해역에 이 시추선들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