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부적격자를 대상으로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고 높은 수수료를 받아 챙긴 카드발급 대행업체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금감원은 조사결과 사문서 위조,금융사기 등의 혐의가 있는 카드발급대행사에 대해선 사법당국에 통보하는 한편 신용카드사에 객관적 소득확인증빙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
엔비디아는 30일(현지시간) 반독점조사가 완료된 후 이스라엘의 인공지능(AI)회사인 런에이아이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모든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오전 10시 20분 기준 0.3%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7억달러(1조원) 규모인 엔비디아의 이 인공지능 스타트업 거래는 반독점 조사를 진행해온 유럽위원회가 이달 초 승인한다고 밝혔다.런에이아이는 개발자들이 AI 인프라를 최적화하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기업이다. EU의 반독점 감시기관과 미국 법무부는 이 거래가 그래픽처리장치(GPU)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반독점 위반 혐의로 엔비디아의 런에이아이 인수에 대해 조사해왔다. 엔비디아는 AI 그래픽 프로세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이 약 80%에 달한다. 그러나 유럽 위원회는 이달 초 런에이아이 인수가 독점 우려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런에이아이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자사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는 엔비디아의 GPU만 지원하지만,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로 공개하면 전체 AI생태계에서 사용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연말에 일부 이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가운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미국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S&P500은 1.5%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4% 내렸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6% 하락했다. 상승세를 이어온 국채 금리는 이 날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주 4.6%를 넘었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 날 7베이시스포인트(bp=0.01%) 하락한 4.55%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0.4% 하락해 92,789.06달러에 거래됐다.12월 들어서 상승세를 보여온 대형 기술주들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선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개장초 1% 넘게 하락으로 출발했으나 이스라엘의 인공지능(AI)회사인 런에이아이 인수 완료를 발표한 후 오전 9시 55분 현재 0.3% 상승으로 돌아섰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 등은 1% 넘게 내렸고 테슬라는 2% 넘게 하락했다. 한국의 무안공항에서 179명이 사망한 제주항공 여객기 기종인 B737-800를 제작한 보잉사 주가는 사고 영향으로 4% 급락했다. 올들어 S&P 500과 Dow는 각각 25%와 14% 이상 상승했다. 나스닥은 31% 올랐다. 그럼에도 연말의 산타클로스 랠리는 무산될 전망이다. 산타클로스 랠리는 통상 매해 마지막 5거래일과 1월의 처음 2거래일에 시장이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LPL 파이낸셜에 따르면 S&P 500은 1950년 이후 이 기간 동안 평균 1.3% 상승했다. 펀드스트랫의 리서치 책임자인 톰 리는 이 날 CNBC 스쿼크박스에서 그럼에도 "연말의 하락은 약간의 이익 실현과 연준을 둘러싼 주저함”이라며 12월 마지막 주가 약하다면 1월 첫 주는 반등할 징조"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며칠은 경제
매그니피센트7이 브로드컴을 포함한 배트맨(BATMMAAN)으로 확장되고 있다.올해 미국 증시의 상승세는 애플(A),엔비디아(N),마이크로소프트(M), 알파벳(A),아마존(A), 메타플랫폼(M), 테슬라(T) 등 기존의 7대 메가캡 주식에 브로드컴(B)이 연말에 상승세를 가속화하며 8개 기업이 주도하는 것으로 확장됐다. 지난 달 미국 주식 시장의 다른 종목들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 이 8개 회사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8개 회사는 미국 대선 이후로 전체 시가총액이 1조 9,00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그 기간 동안 S&P 500 시가총액 전체 증가분의 85% 이상에 해당한다.트럼프의 당선 직후에는 금융주 및 소형주가 테슬라와 함께 상승했으나 12월 들어 금융주와 소형주의 상승세는 꺽이고 대형 기술주만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말과도 비슷하다. 27일 기준으로 12월 들어 S&P 500의 11개 부문 중 3개만이 상승을 기록했다. 즉 정보 기술, 소비재 재량 및 통신 서비스이다. 8개 주식은 각각 이 세 부문중 하나에 속한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지수가 12월 들어 월간 하락으로 향하는 반면, 빅테크에 더 많이 노출된 나스닥 종합은 금요일 마감 시점에 약 2.5%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970년대 중반 이후 가장 긴 하락 행진을 기록했다.펜 뮤추얼 자산관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조지 치폴로니는 "대선 직후 시장이 확대됐으나 그 후 다시 극도로 집중된 시장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 결과, 미국 시장은 최근 역사상 가장 소수 종목에 집중된 상태로 올해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아폴로의 토르스텐 슬록에 따르면, S&P